LH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육아 친화형 복합주거단지'를 주제로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학생들로부터 새로운 주거유형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청년층 전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제27회 LH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현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별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도심 역세권 부지다. 설계조건은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80% 이하, 8층 이하로 거주 계층과 세대 수 및 주차 대수는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또한 공모 주제인 '육아 친화형 복합주거단지'에 맞는 거주 대상자와 공간 구성, 시나리오 등은 얼마든지 제안 가능하다.
공모와 관련해 국형걸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주제와 방향 설정 △심사계획 수립과 심사 총괄 △작품집 발간과 공모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응모 자격은 국내·외 대학(원)생으로 전공은 무관하다. 개별 또는 2인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며 신청 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관련 질의도 가능하다.
작품 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로 진행된다. 2차 발표 심사는 1차 평가 통과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면평가에는 판넬(축소판)과 작품설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 및 표현력이다. 발표 평가에는 패과 모형, 영상 콘텐츠를 제출해야 하고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도가 심사 기준이 된다.
심사위원은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되며 총 20 작품이 수상하게 된다.
수상 팀에게는 상금 총 215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해외 건축 기행, 우수상에는 국내외 건축 기행 비용이 지원되고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LH 입사 지원 시 필기시험 가점과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정운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LH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이 양질의 보육 인프라가 제공되는 육아 친화형 복합주거단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