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일 남원을 대표하는 주하천인 요천에 남원시내수면 어업계 회원들과 함께 쏘가리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남원시 관내 양식장에서 질병없이 생산된 우량하고 건강한 종자로 전라북도 수산 기술연구소 수산물 안전센터에서 전염병검사를 거친 전장 3cm 이상의 쏘가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가리는 농어목 꺽지과의 육식성 민물고기지만 가시가 적어 먹기 편하고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하여 수돈(水豚)이라 불리기도 하며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을 만큼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민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인기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쏘가리는 지속적인 치어방류로 점점 복원되고 있는 중으로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4월20일부터 5월30일까지 금어기이며, 18cm 이하의 어린고기를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남원시내수면 어업계 회원은 “이번 방류사업으로 관내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업인의 생계와 요천의 수생태계 복원 및 어족자원 보호가 균형을 이루어 나아가기 위해서 금어기 등 관련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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