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머티리얼즈, 소재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BGF에코머티리얼즈, 소재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5.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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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전문 KNW·자회사 인수…타 산업 진출 교두보 확보
BGF에코머티리얼즈 CI
BGF에코머티리얼즈 CI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신규 소재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26일 BGF에 따르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소재 전문기업 KNW와 자회사 인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번 KNW 인수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GF에코머티리얼즈가 기존 플라스틱 사업 영역에서 구축한 신소재, 재활용소재, 바이오소재를 넘어 KNW가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소재와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특수가스 소재 쪽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NW는 디스플레이 산업향 기능성 필름 등을 통해 성장해 온 코스닥 상장사로 특수가스 전문 회사 솔베이코리아의 온산사업부(현 플루오린코리아)를 인수하며 그 규모를 키워 왔다.

플루오린코리아는 과거 솔베이 그룹의 아시아 불소 소재의 생산거점 역할을 했다. 솔베이 그룹의 노하우와 기술 등을 기반으로 15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으로 탄탄한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

플루오린코리아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공정 내 식각, 세정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F2가스다. 고순도 F2가스는 반도체의 초미세공정에 적합한 고효율 특수가스면서 동시에 오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가스다. 고순도 F2가스 제조 사업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엄격한 규정으로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플루오린코리아는 독보적 품질의 고순도 F2가스를 자체 생산하는 높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플루오린코리아를 통한 전략물자의 국산화로 국가 핵심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물색할 방침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BGF그룹은 소재 산업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으로 신사업 운영 역량을 증명한 것에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BGF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재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KOPLA와 기존 BGF에코바이오 간 합병으로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자회사인 BGF에코사이클과 BGF에코솔루션 등 내실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