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7 정상,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중국 공동 접근"
백악관 "G7 정상, 한반도 비핵화 지지… 대중국 공동 접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5.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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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G7 정상들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고, 대(對)중국 접근방식을 내놓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날 히로시마에 모인 G7 정상들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19일 개막한 G7 정상회의는 2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일에 이들은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 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행위의 자제를 촉구했다. 

둘째 날인 이날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재차 지지하는 한편 중국을 어떻게 견제할지 공동으로 접근할 방법을 모색했다. 이후 공동 접급을 언급하는 성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에 대해 '디커플링'(공급망에서 배제)이 아닌 '디리스크'(위험 제거)를 목표로 접근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외 투자 정책을 포함해 민감한 기술을 보호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성명이 G7 주요국의 우려를 익히 잘 알고 있는 중국에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중국과 관련한 표현이 완전히 직설적임을 알게 될 것이다. 적대적이거나 불필요하지 않고 직접적이고 솔직하다"고 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가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우크라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 전투기 조종 훈련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앞으로 몇개월간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전투기가 언제, 누구에 의해, 얼마나 많이 전달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에는 G7 참석차 일본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면담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