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나 읍내에 브랜드 카페가 뜨고 있다. 전 국민의 소비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각 지방 소도시에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입점하면 대박을 치곤 한다. 특히 올해 들어 지방 소도시에서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가 속속 입점하여 가는 곳마다 인기몰이 중이다.
소자본 여성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경북 영주시 가흥동의 카페 샌드리아는 주변에 아파트와 주택 3천여 세대 단지가 있는 사거리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62.7㎡(약 19평) 규모의 매장으로 일평균 매출이 180만 원이나 될 정도로 대박 점포로 이는 지방 소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실적이다.
이 점포의 점주는 직장 생활을 하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창업으로 전환한 사례인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매출 실적에 힘 드는 줄 모르고 점포 운영에 온 힘을 쏟아 붓고 있다고 한다.
점주는 “지방 중소도시라 하루 50만 원만 팔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잘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건강에 좋은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 즐기는 서양식 외식 문화가 한국도 이미 지방까지 확산돼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빵생지와 소스, 고기 등 기본적인 식재료는 본사에서 필요할 때마다 공급받고, 대신 신선한 야채는 매일 아침 직접 시장에서 구입해서 듬뿍 넣어주기 때문에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마진율도 높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선도가 생명인 샌드위치의 경우 야채는 현장에서 직접 구입해서 쓰는 것이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부지런한 창업자가 선호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점주의 꿈은 열심히 노력하여 지방에서 중소형 빌딩을 구매하는 것이다. 꼭 서민 부자의 대열에 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충남 홍성군 충청남도청 앞 내포남광장에 위치한 카페 샌드리아 내포혁신도시점도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 점포다.
이 곳의 점주는 어린이집 운영을 10년 정도 하다가 저출산으로 미래가 불투명하여 창업을 알아보다 트렌드에 적합한 업종이 샌드위치라고 확신하고 카페 샌드리아로 창업을 결정했다.
초보 창업자인지라 경험부족에서 오는 자신감 결여로 많은 걱정을 하였으나, 본사의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선택했다고 한다.
현재 59.4㎡(약 18평) 규모의 매장에서 일평균 매출이 90만 원 선이다. 피크 타임에 아르바이트 한두 명으로 운영 가능한 1인 창업 아이템인지라 영업이익은 쏠쏠한 편이다.
빠른 시간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가까운 곳에 2호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점주는 “어린이집은 아이와 부모들 모두 신경 쓰느라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 샌드리아 카페는 품질 좋고 값싼 샌드위치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서 어린이집보다 훨씬 수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두 명의 시누이도 샌드리아 카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창업을 적극 고려해보라고 권유할 정도로 샌드리아 매력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이처럼 카페 샌드리아는 여성 1인 창업 업종으로 선호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최근에는 지방 중소도시에 속속 입점하면서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의 트렌드인 ‘소자본’, ‘홀 반, 배달 반’,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위 창업 성공 사례처럼 맛과 품질, 푸짐한 양에 비해 합리적 가격대 포지션이 지방에서도 먹히고 있는 점도 성공 포인트다.
써브웨이, 퀴즈노스서브 등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고객층을 넓혀가면서 성장하고 있는 순수 토종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