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신명품 브랜드 발굴·유통망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무이·톰그레이하운드·폼 등 자체 편집숍을 강화한다.
14일 한섬에 따르면, 무이(MUE)는 지난 4월부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해 영국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의 2023 프리폴(Pre-Fall·간절기) 컬렉션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또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 야스히로’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도 올 하반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 팝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무이는 럭셔리 콘셉트 스토어로 지난 2004년부터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을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국내 첫 단독 매장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열었다.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도 무이 매장에서 선보인 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는 지난 3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남성 전문매장인 ‘톰그레이하운드 맨’ 첫 매장 오픈 후 현재 총 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은 의류·신발·액세서리 등 시즌별 상품을 판매한다. 톰그레이하운드는 매장별 타깃층에 따라 브랜드 구성도 달리할 방침이다.
폼(FOURM)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급화와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한다. 우선 럭셔리 여성 편집숍 폼 스튜디오(FOURM STUDIO)는 전체 브랜드 수를 1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프랑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 ‘데스트리’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프리미엄 남성 전문 편집숍 폼 라운지(FOURM LOUNGE)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방 전문 브랜드 ‘테크노몬스터’,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렌지 밀라노’, 프랑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비알레’ 등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다른 편집숍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나 컬렉션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럭셔리 하이엔드 중심의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확대로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편집숍 운영으로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