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20일 우보면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첫 모내기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번 모내기는 우보면 두북리 이원교 농가에서 약 0.4ha를 시작으로 26일까지 1ha 면적에 해담벼를 식재할 예정이다,

해담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조생종 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이다. 이날 모를 이양한 논에서는 8월 말쯤 수확해 소비자와 직거래로 추석명절 전에 햅쌀로 출하하여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위군은 다음달 중순부터 모내기가 본격 시작해 오는 6월 하순경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우리 군은 벼 못자리상토지원, 육묘상자공급지원, 육묘상처리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달 말까지 농가의 신청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모내기 시연을 마친 김진열 군수는 “올해는 자연재해나 병해충 피해없이 군위군 모든 농민이 고품질 쌀을 생산해 풍년의 결실을 맛보고 쌀값이 안정돼 농가 소득이 증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위/김진욱 기자

김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