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버스와 차투차는 키르기스스탄에 중고차 수출 활로를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6월 11일 예정된 티웨이항공의 키르기스스탄 비쉬켁공항 직항노선 첫 취항을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증가하는 한국 중고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차투차는 국내 중고차 매장을 보유한 기업이며 신한카드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 제휴사로 전문성 있는 카매니저를 통해 검증된 중고차를 공급한다.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출 차량 또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버스는 작년 한 해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총 22회 키르기스스탄-대한민국 간 전세기를 운영하는 등 25년 동안 키르기스스탄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해 2월 기준 러시아 생산 차량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점을 미뤄 한국 중고차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차투차 회장은 “중고차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금융사와 연계해 중고차 구입 시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지 주문 차량의 배송기간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배송 라인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병도 페이버스 회장은 “올해 키르기스스탄과 국교 수교 31년을 맞아 티웨이항공이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에 정기노선을 취항시키는데 한국 중고차 판매를 동시에 추진하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관계를 체계적인 협조 체계로 발전시키고 중고차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