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6일 한화-대우조선해양 M&A 결정
공정위, 26일 한화-대우조선해양 M&A 결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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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 고려…절차 일정 공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 크레인. [사진=신아일보 DB]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내 크레인. [사진=신아일보 DB]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공정위는 18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전원회의에 상정하고 당사 회사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며 “앞으로 전원회의 심의(26일)에서 경쟁 제한성 여부와 조치 수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예정된 전원 회의에서는 군함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성을 해소하는 내용 등 일부 조건을 전제로 한 기업결합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19일 한화로부터 기업결합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화의 의견을 청취하고 HD현대중공업 등 경쟁사 의견 조회도 마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통상 기업결합 절차와 관련해 비공개가 원칙이나 이번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영국·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튀르키예 등 공정위를 제외한 해외 7개 경쟁당국은 모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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