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금 기탁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이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을 비롯해 수해, 산불, 지진을 포함한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주민, 사회 소외계층에 적극 지원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다. 

매년 연말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을 실시해 40억원을 전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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