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힐링터, 옥상텃밭’ 한평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옥상텃밭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옥상텃밭 프로그램 참여자는 우울척도(PHQ-9)를 비교했을 때 참여 전보다 참여 후에 우울감 정상군 숫자가 3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옥상텃밭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확대하고, 또한 지역주민의 참여 기회를 늘린다.
‘주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힐링터, 옥상텃밭’ 한평텃밭 프로그램은 3㎡ 크기의 한평텃밭 15곳을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옥상 유휴공간에 조성해 텃밭 관리 및 농기구 사용 등 기본교육과 함께 계절작물의 재배와 수확까지를 지원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상반기 총 12주간 작물(토마토, 고추, 가지, 쌈 채소 등) 재배, 재배 작물 수확 및 만들기 프로그램, 작물을 활용한 장아찌 만들기, 우울척도 사전?사후평가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주민이 수확한 계절작물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나눠주는 나눔행사와 직접 일군 한평텃발교실 사진을 전시하는 운영 사진 전시회도 개최한다.
10일부터 장애인, 치매 가족 등 주민 4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방문 및 전화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텃밭을 가꾸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김경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