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이 합동연주회를 통해 교과서에 있는 아름다운 명곡들을 선사한다.
군산시립예술단은 2023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젝트 일환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를 오는 13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 음악회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군산시립교향악단 이명근 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마련했다.
교과서 음악회라는 타이틀에 맞게 각 무대를 수업 시간처럼 꾸며 1교시는 음악회 에티켓을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연주에 맞춰 알려주고 2교시는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인 클래식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3교시에는 세계 대중가요를 주제로 하여 도레미송, 이탈리아 칸소네 푸니쿨리 푸니쿨라, K-POP 연주 등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마지막 4교시에는 합창을 주제로 해서 베르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한국 민요모음곡, 개선행진곡을 군산시립합창단과 함께 합동으로 연주하여 대미를 장식한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음악교육 과정에 실려있는 곡들을 선정해 선보임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 지역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음악감상이 아닌 수업의 영상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공연을 만들어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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