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국내 첫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양산 본격화
세아제강, 국내 첫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양산 본격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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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중국 이어 세계 3번째 도입…글로벌 시장 선점 계획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증설된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양산을 기념하며 이휘령 부회장, 이상호 본부장, 류청 공장장 등이 순천공장 관계자들이 사진촬영하는 모습. [사진=세아제강]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증설된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양산을 기념하며 이휘령 부회장, 이상호 본부장, 류청 공장장 등이 순천공장 관계자들이 사진촬영하는 모습. [사진=세아제강]

세아제강이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

세아제강은 국내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을 완료, 양산을 본격화했다고 5일 밝혔다.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은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약 34만㎡ 규모로 설치됐다. 롤포밍 방식으로는 외경 기준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다. 기존 후판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롤벤딩·프레스벤딩 제조 방식 대비 코일을 원재료로 사용해 조관라인에서 성형, 용접, 열처리, 교정까지 한 번에 STS 강관 제조가 가능하다. 연산 1만톤(t) 생산능력 증대뿐 아니라 빠른 조관 속도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LNG향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NG 수송용 선박 등 조선향 판매 확대와 최근 글로벌 수주가 급증하는 국내 중공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세아제강은 독일 버팅, 중국 지우리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STS 24인치 조관라인을 도입했다. STS 중·소구경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대구경을 생산하는 순천공장, 이녹스텍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총 11만3000t 생산능력을 확보, STS강관 제조 분야에서의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아제강은 LNG 수송용 강관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첫 셰일가스 개발 LNG 프로젝트인 ‘사빈 패스(Sabine Pass0 LNG’를 시작으로 미국 대다수 LNG 프로젝트에 공급자로 참여한 바 있다. 2020년 캐나다, 2021년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이어 2022년 STS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카타르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도 삼성물산을 통해 납품 중이다. 이번 STS 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LNG 시장에서 수주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이번 순천공장 STS 강관 24인치 조관라인 투자 및 양산을 통해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