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전북 순창군수가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2024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순창군은 최 군수가 4일 이른 새벽에 순창을 출발해 늦은 저녁까지 국회를 방문했다고 5일 전했다.
국회를 방문한 최영일 군수는 이용호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호남동행 제2의 지역구 순창군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 제2의 지역구 광주를 맞고 있는 장제원 의원, 민주당 김종민 의원 등 관련 국회의원 10명을 차례로 만나며 순창군의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선 8기 순창군 핵심 공약인 아동행복수당의 빠른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에서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적극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아동행복수당을 위해 여의도 국회를 찾은 것은 순창군이 보편적 복지정책 실현을 위해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최 군수는 이 의원에게 최근 전국에서 최대 인구감소율을 기록한 순창군이 2022년 역대 최저 출생아,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하면서도 전입자 수 증가로 인해 인구가 플러스(+) 순이동 된 것과 관련해 “민선 8기 보편적 복지 실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면서“순창군의 지역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아동행복수당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학영 의원, 한병도 의원, 안호영 의원, 김성주 의원, 이원택 의원 등과의 만남에서도 순창군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최 군수는 강천산 진입도로인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4차로 확장사업과 관련해 예비 타당성 통과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최종 반영되는 성과는 거뒀지만, 예산 반영이 늦어지고 물가 상승에 따라 일부 구간이 2차선으로 축소가 논의되는 만큼 당초 사업 계획대로 전 구간 4차선으로 확장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힘을 실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아동행복수당과 △국지도 55호선 확포장 건의에 이어 △동계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국지도 55호선(순창 쌍치 쌍계~금성) 시설 개량사업 등 국가예산 확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영농철 가뭄피해를 대비하고 지역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적극 피력하며 전향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순창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지역구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창/장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