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가 △역삼1동(4월 3,4일) △도곡2동(4월 8일) △일원1동(4월 8일) 벚꽃 명소에서 상춘객들이 즐길 수 있는 벚꽃 축제를 연다.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 역삼로7길 1km 구간에서 벚꽃 축제
먼저 4월3일~4일 역삼1동 주민센터 앞에서 ‘2023 역삼1동 벚꽃 축제’가 열린다.
역삼1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역삼1동주민센터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는 강남의 숨은 벚꽃 명소인 역삼로7길 약 1km 구간에 펼쳐진 벚꽃길을 더 다채롭게 즐기고 위해 기획했다. ‘봄 새로운 시작,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로맨틱 포토존 △구민참여 벚꽃 사진전 △문화예술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일부터 일주일간 주민센터 앞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 포토존을 운영한다. 벤치, 조명, 감성문구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은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야간 촬영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벚꽃축제와 벚꽃길을 즐기고 인증사진을 찍어 벚꽃 사진전에 참가할 수 있다. 4일부터 10일까지 필수 헤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에 상품을 지급한다. 사진 작품은 후에 역삼1동 벚꽃 사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3일 오전 12시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봄꽃화분 제작 △건강상담 △벚꽃 디퓨저 만들기 △벚꽃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만끽할 수 있다. 오후 4시 개막식 후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진도북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마술 △초청가수 레이디티와 이민욱의 공연 △구민 즉석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에 펼쳐지는 노래자랑은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이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전에 현장 접수를 받으며, 수상자 10명을 선정해 상품을 지급한다.
축제 둘째날인 4일에는 10시부터는 새마을부녀회 주관의 먹거리 장터와 영월군·하동군 등 10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새마을부녀회의 판매 수익금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 벚꽃 레전드 명소 양재천에서 즐기는 도곡 벚꽃 음악회
양재천 탄천2교부터 영동2교까지 약 3.7km 2,182여주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벚꽃 대표 명소 양재천에서 4월 8일 ‘2023 양재천 벚꽃 품어 봄’ 축제를 개최한다.
도곡2동벚꽃축제추진위원회와 도곡2동주민센터에서 주최·주관하는 이 축제는 양재천 벚꽃 스팟인 밀미리다리~영동3교 약 390m 구간의 벚꽃길 장관을 배경으로 ‘도곡 벚꽃 음악회’를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동3교 공연장에서 6개 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강남합창단 성악가의 가곡 △한국에델바이스 요델클럽의 요들송 △포크송 아티스트의 대중가요 △현악 3중주 팀 비보스 트리오의 클래식 △색소폰과 보컬의 콜라보 공연 △탭댄스가 가미된 재즈밴드가 공연한다.
공연장 건너편에서는 플리마켓과 체험부스가 열린다. 플리마켓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주민 30개 팀이 참여한다. 또 능인종합사회복지관과 도곡2동 통장협의회, 청소년지도자협의회가 참가해 후원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
이밖에 △먹거리장터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어주는 벚꽃 인증샷 △진로적성 검사 △건강상담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캠페인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린다.
◇ 6만2803㎡ 일원에코파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벚꽃 문화 축제
일원1동에서는 4월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원에코파크에서 벚꽃축제 ‘봄봄봄’이 열린다.
일원에코문화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일원1동주민센터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6만2803㎡규모의 일원에코파크에서 주민참여사업인 일원문화살롱과 洞특성화사업인 에코문화마을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일원에코문화마을 행사에는 △동네살롱 꽃다방 △마음약국 타로 △보타니컬아트 △헤어컷·메이크업 체험 △스토리텔링 등 16개의 지역 커뮤니티가 준비한 ‘문화체험부스’가 열린다. 또한 50여팀의 주민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커피박화분 환경정화식물심기 등 5개의 ‘환경체험부스’가 선보인다.
아울러 잔디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림그리기 사생대회’가 열린다. 작품 주제는 환경 또는 봄꽃이며, 주민센터 사전접수와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출품작은 당일 심사해 유아부, 초등부 중등부 각 6개 부문 18명을 시상한다.
이 밖에 △축제의 흥을 돋을 음악 공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볼풀장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등을 갖춘 에코돔 실내놀이장 △투호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게이트볼장에서는 4개 경로당에서 10명씩 출전한 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
조성명 구청장은 “마스크를 벗고 4년 만에 열린 강남 벚꽃 축제를 모든 분들이 만끽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활기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