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IC 레프팅승선장서, 생태보존·환경 살리기
경남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오는 25일 ‘제2회 합동방생 및 치어방류 대법회’를 봉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청IC 인근 레프팅승선장 주차장 일원에서 야외법석(野外法席)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외래어종과 생태교란생물들의 방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살릴 수 있는 토종어류를 방생해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인 지리산과 산청군의 역사적 명소의 아름다움을 전국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산청군과 진주시의 생명줄인 경호강과 덕천강에 무분별한 외래어종의 방생으로 생태계가 교란되고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아 이번 법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불자들이 직접 의식에 참여해 오전 10시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삼신이운, 헌향, 시련, 개회식, 방생 등으로 구성됐다.
수암스님은 “이번 대법회를 통해 불교의 생명존중의 뜻을 살려 모두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비정신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방생법회는 부처님 가르침인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가장 으뜸가는 보살행이다”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번 대법회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등 산청을 알리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열린 ‘제1회 합동방생 및 치어방류 대법회’에는 전국에서 불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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