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는 취약계층들에게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해 ‘2023 강북 IT 희망나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북 IT 희망나눔사업’은 행정업무용으로 사용되다가 회수한 컴퓨터를 정비 및 업그레이드해 정보소외계층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보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보활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급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와 사회복지시설 등 경제적·신체적·연령 등의 이유로 정보사무기기 보유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소외계층이다.
구는 올해 개인에게 60대, 시설에 40대 총 100대의 희망나눔 컴퓨터를 보급할 예정이다. 선정자에겐 컴퓨터 본체를 비롯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도 함께 제공된다. 컴퓨터는 CPU Intel-Core i5(3.2GHz), 메모리 4GB, HDD 500GB 이상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는 보급한 컴퓨터가 고장난 경우, 강북구 유지보수팀이 해당 가구로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컴퓨터를 수리할 계획이다.
컴퓨터 보급을 희망하는 구민은 4월3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단, 2년 이내 강북구 및 서울시로부터 컴퓨터를 보급 받은 경우에는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디지털정보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IT 희망나눔사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시대에 앞으로도 취약계층들이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개인에게 55대, 사회복지시설에 45대 총 100대의 컴퓨터를 제공했으며, 무상수리를 5회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