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복 이사장, “몽유도원도 반환운동과 안견 예술혼을 세계에 심겠다”
안견기념사업회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수복 이사장이 ‘안견의 세계화’를 천명했다.
22일 안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남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안견기념사업회 2, 3대 이취임식에서 2대 신응식 이사장에 이어 3대 이사장으로 박수복 해인미술관장이 취임했다.
초대 조규선 이사장, 2대 신응식 이사장에 이어 문화체육부 인가 법인 단체인 안견기념사업회를 이끌게 된 박수복 3대 이사장은 서산시 지곡면에 위치한 해인미술관을 운영하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풍으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화가다.
전임 2대 신응식 이사장으로부터 안견기념사업기를 전해 받은 박수복 이사장은 조규선 초대회장과 신응식 2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고문, 감사 등에게 위촉장 및 패 등을 수여했다.
취임 인사에서 박수복 이사장은 “조규선, 신응식 이사장과 현동자 안견미술대전, 청소년 미술대전, 학술세미나 등 우리 서산 문화발전에 헌신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K팝 열풍으로 세계 속으로 나아간 대한민국의 국운은 인문,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는 지금, 자랑스러운 안견 도시민인 우리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안견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자”라고 현동자 안견의 세계화 사업에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이취임 행사장 옆 전시실에 박수복 이사장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어 행사장을 찾은 내빈과 시민들이 작품도 감상할 기회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안견기념사업회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수복 관장은 국제적으로 루카스 박(Lucas park)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미국 글로벌 옥션 이베이 런칭 작가이면서 퍼해밍 액션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미술 장르를 개척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안견기념사업회는 충남 서산 지곡 출신으로 조선시대 대표적 산수화가인 현동자 안견선생을 추모하고 관련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단체로 1981년 창립돼 매년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 등 전국 미술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학술제, 안견 추모제 등 활발한 안견 기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