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제104회 전국체전은 10월13~19일 목포시를 비롯해 전남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8일 12개 시·군, 36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시는 1897년 개항 이후 시가 주 개최지가 되어 열리는 최초의 국가 단위의 스포츠 대축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기본방침을 토대로 ‘전 시민과 함께 양대 체전 성공 개최’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준비하는 시민화합 체전, 문화․예술․스포츠․관광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 체전, 목포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경제도약 체전,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충만 체전 등을 기본 방향으로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전국체전 준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장해 분야별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고, 12월에는 목포역 광장에서 D-300일 기념행사를 전남도와 함께 개최해 전국체전 목포 개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3월에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범시민추진협의회, 시민서포터즈 발대식 등도 순차적으로 연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종합경기장은 현 공정률 81%로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으로 총 공사비 1148억원(국비 200, 도비 330, 시비 618)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만6468㎡, 관람석 1만6468석 규모로 올해 6월까지 주요공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각 경기종목이 열리는 국제축구센터,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카누경기장, 부주산 체육공원 클라이밍센터 및 테니스장에 대한 개보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체전 기간 동안 목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도심 공원, 대형 벽화, 공한지 정비, 꽃길 정비 등을 포함한 특별 관리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매년 가을 개최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양대 체전의 성공개최로 스포츠관광도시이자 전지훈련의 중심지를 넘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