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난방비를 지원한다.
군은 최근 연료비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노인돌봄,한부모가정) 1093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씩 긴급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말 기준 만 65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를 제공받는 어르신 1000가구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돌보고 있는 한 부모가정 93가구다.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담당 생활지원사를 통해 신청서를 배부받아 접수한다. 한부모가정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난방비 지원사업 예산 2억8000만원을 확보해 2월말까지 난방비를 지급 완료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한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군정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창/장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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