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협력업체 통해 해커 접촉…액세스 정보 입수"
LGU+ "협력업체 통해 해커 접촉…액세스 정보 입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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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결과 무의미한 정보, 샘플 확인과정서 금전거래 없어"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고 관련해 해커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14일 “추가 유출 방지를 위해 보안협력업체 통해 판매자와 접촉해 소액을 지급하고 액세스(access) 정보를 입수했다”며 “확인결과 무의미한 정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샘플 확인 과정에서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안 분야에서 액세스 정보는 서버에서 데이터를 획득하는 과정을 뜻한다. 해커가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데 핵심적인 사항이다.

LG유플러스는 “일반적으로 기업은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관계기관에 신고 후 정보가 어떻게 외부로 나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접촉해 ‘access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이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고객 보호는 물론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