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이달 선보이면서 여름 비빔면 시장 경쟁에 불을 지핀다. 

14일 농심에 따르면, 이달 27일 전국 유통점에서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이 공식 출시된다. 이 제품은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 맛을 구현했다.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 소스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장 소스를 확장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다양한 비빔 타입 요리를 검토한 끝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뉴인 쫄면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건면을 사용한 배홍동쫄쫄면은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또 소스는 쫄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배홍동비빔면보다 더욱 매콤한 맛을 표현했다. 

농심은 배홍동쫄쫄면으로 올해도 배홍동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배홍동비빔면은 출고가 기준 2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에서 ‘팔도비빔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색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농심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배홍동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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