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덕에 웃었다' GS 허태수, 영업익 5조 달성
'정유 덕에 웃었다' GS 허태수, 영업익 5조 달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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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스 매출 58조·영업익 4조…전체 실적 견인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익 5조원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연결 기준 2022년 매출 28조7778억원, 영업익 5조7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2.7%, 8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4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14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89억원으로 같은 기간 7.7% 증가했다.

지난해 1·2분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이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9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58조532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GS 관계자는 “지난 4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증가로 GS칼텍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유가 하락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