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일 오전 서울에서 제3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미래성장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물경제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이 올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로 제시됨에 따라 경제 근간이자 고용창출 주체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황철주 위원장은 장기화되는 복합위기에 대비해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 주도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황철주 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중진공 임원 및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금융, 수출, 인력 등 핵심 정책수단을 보유한 중진공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현장 최일선에서 적시 지원을 통한 위기극복과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미래 대비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추진을 당부했다.
먼저 위기극복을 위해 이자부담 완화, 유동성공급 강화를 통한 금융애로 해소, 수출-물류비용 경감, 현장의 인력난과 근로시간 개편이슈에 대응한 맞춤형 인력유입?양성 등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 과제로는 초격차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 중점 지원과 함께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고 수출국가 다변화와 컨텐츠,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수출 확대를 통해 둔화된 수출 성장세 회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래대비 과제로는 ESG, 디지털 전환 등 급속한 경제-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중소기업 구조혁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지원 차별화, 주요 수출국 이슈에 대한 리스크 관리 대응체계 마련 등 실효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철주 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하며 협력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진공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제발전과 수출, 고용창출의 주체로 성장해 왔다”며 “중진공은 복합위기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화, 구조혁신을 핵심전략으로 삼아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진단하고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작년 5월 출범한 중진공 자문단으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를 포함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 기업인과 벤처투자-산업-금융 등 각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