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크고 럭셔리한 벤츠 전기차,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
가장 크고 럭셔리한 벤츠 전기차,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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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 기반 첫 럭셔리 SUV 모델
1회 충전 시 최대 459㎞ 주행…오프로드 모드 첫 적용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45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45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더 뉴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럭셔리 SUV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더 뉴 EQS 580 4MATIC SUV’를 출시한다. 더 뉴 EQS SUV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더 뉴 EQS 450 4MATIC SUV 론칭 에디션’, ‘더 뉴 EQS 580 4MATIC SUV 론칭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다음달 20일 메르세데스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이 출시된다.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인 더 뉴 EQS SUV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를 공유하지만 전고는 20센티미터(㎝) 이상 높다. C 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21∼22인치의 대형 휠이 적용됐다.

측면은 둥근 프론트 엔드(front end)에서 시작해 가파른 A 필러와 루프 라인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까지 흐르듯 이어지며 역동적이면서도 매끄러운 실루엣을 구현했다. 더불어 연결부위를 줄이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주행 효율성에 기여한다.

더 뉴 EQS SUV 실내의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 앞뒤로 조절 가능하다.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에서 960㎜까지 확보된다. 또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2100리터(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더 뉴 EQS SUV는 실내에 최첨단의 디지털화를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450 4MATIC SUV’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450 4MATIC SUV’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는 인공지능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에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 탑재해 탑승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EQS SUV에서는 뒷좌석 탑승객도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는 전동식 등받이와 3가지 강도로 조절 가능한 시트 난방 기능과 함께 컴포트 암레스트, 럭셔리 헤드레스트로 편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EQS 450 4MATIC SUV 론칭 에디션과 EQS 580 4MATIC SUV에는 2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이 기본으로 적용돼 뒷좌석 승객도 차량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특히 EQS 580 4MATIC SUV 론칭 에디션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패키지가 적용돼 일등석과 같은 럭셔리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시트는 네바 그레이와 비스케이 블루 색상의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벨트라인은 로즈골드 색상의 스티칭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58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58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모두 107.1킬로와트시(kWh) 용량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킬로미터(㎞) 와 447㎞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킬로와트(kW)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1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또 전 라인업이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으로 구성됐으며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특히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kW, 최대토크 858뉴턴미터(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제외하고 벤츠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특히 벤츠 전기차 중 처음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는 비포장도로, 경사면 등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화된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 높아진다. ESP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한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S SUV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보이는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벤츠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전기차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더 뉴 EQS SUV는 벤츠 고객들이 찾던 럭셔리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58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580 4MATIC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