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개편…소순종 동아ST 전무, 위원장 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준법·윤리경영 강화에 고삐를 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자율준수분과위원회가 최근 ‘2023년 제1차 회의’를 열어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안착을 비롯해 CSO(영업대행) 관리, 윤리경영 인증기업 확대 등 윤리경영 현안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출보고서 대응 △CSO 관리 △윤리경영 확산 △대외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동향 조사 등 5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윤리경영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 관계자·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전문가·오피니언 리더와의 초청간담회를 정기 개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도 재편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새 위원장에 소순종 동아ST 전무를 선임했다. 이세찬 JW중외제약 전무와 김재득 종근당 이사는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협회는 올해 지출보고서 작성실태 조사와 CSO 신고제 법제화에 이어 내년 지출보고서 공개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윤리경영과 유통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국민, 대정부 소통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의 정도·윤리경영 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 이에 협회는 대외 커뮤니케이션과 글로벌 동향 조사로 외부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윤리경영 인증기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회는 2015년 윤리경영 확산과 유통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제약기업 CP 책임자급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2014년 제정된 제약기업윤리강령에는 모든 제약기업이 임원급 자율준수책임자를 선임하고 있다.
자율준수분과위원회는 그 동안 공정경쟁규약 준수, CP등급 평가, 국제표준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윤리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산업계 윤리경영 확산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