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디지털 혁신 위한 규제 개선 추진"
[2023 신년사]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디지털 혁신 위한 규제 개선 추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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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상품 개발과 판매, 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생보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생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생보협회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기준 IFRS17·K-ICS(킥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생보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해"라며 "신제도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현안 등을 해소해 IFRS17·K-ICS 제도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 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하고, 디지털화·신기술 도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업무위탁 범위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디지털화·신기술 도입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업무위탁 범위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과 판매, 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종이 서류로 처리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4000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SNS 등 다양한 홍보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보험소비자가 내 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금 지급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토록 제도를 개선해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보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해 보험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정 회장은 "고령화 시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노후생활 자금 준비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의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라며 "요양·상조 서비스 진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요양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생보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