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 B2B 매출 3350억…역대 최대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 B2B 매출 3350억…역대 최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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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생산량 확대·친환경 활동 주효"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생산공장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생산공장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먹는 샘물 1위 제주삼다수가 올해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늘어난 335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생산량 확대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 친환경 활동 등이 B2B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자체 분석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좋은 물의 기준을 높이는 품질혁신 경영과 함께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앱) ‘삼다수앱’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의 직영몰을 확대했다. 

친환경 활동의 경우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라벨을 제거한 ‘제주삼다수 그린’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리사이클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제주개발공사는 내년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계기로 브랜드 핵심 경쟁력인 수질·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패키징과 디자인 R&D(연구개발) 체계를 혁신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취수원 연구를 강화해 삼다수 매출 ‘4000억원’ 진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믿고 마실 수 있는 품질, 환경을 생각한 경영활동은 제주삼다수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만의 철학을 지키며 기업 성장은 물론 시장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첫 출시된 이후 11년여 만인 2009년 1000억원 브랜드(B2B 기준)로 성장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먹는 샘물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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