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역이 주도하는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대회에서 89개 인구감소지역, 18개 관심지역 시·군·구와 이를 관할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관계인구 프로젝트! ‘나도창청인 양성사업’으로,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군의 한발 앞선 대응을 높게 평가받았다.
관계인구란 최근 특정 지역에 거주하진 않지만 여가·업무·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인구를 의미하며,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주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나도창청인 양성사업’을 시행해 고향, 직장, 지인 등 다양한 형태로 창녕과 관계를 유지하며 교류 및 방문하는 관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선정된 청년은 군 공식 밴드 가입을 통해 일자리와 각종 행사 및 지역축제 등 정보를 공유하며 청년 동아리, 거리공연(버스킹), 청년층 숙박비 지원사업 등 참가 자격을 받아 지역 청년들과 교류한다.
군 관계자는 “나도창청인들이 참여와 교류, 활동을 통해 관계인구가 되고, 장기적인 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감소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나도창청인’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군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