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가꾸며 버려진 나무 따뜻한 겨울을 위한 땔감으로 재탄생
충남 예산군은 지난 9일 산림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림부산물을 수집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눔 봉사는 군의 공공산림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군과 예산군 산림조합에서 취약계층에게 직점 땔감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관내 산림사업장에서 목재 이용가치가 적어 버려지는 산물을 수집해 지원한다.
땔감은 올해 3월부터 관내 산림을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과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한 피해목 제거로 발생한 입목을 수거해 마련됐으며, 지난해(87ton) 대비 71% 증가한 관내 81가구 총122ton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본 행사를 통해 산림 내 가연물질 제거로 산림재해 방지는 물론 추운 날씨에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수집을 확대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날 산림인접지 화목보일러 농가 안전을 위한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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