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유엔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에 맞춰 정전기념일인 내년 7월 27일까지 연천도서관에서 ‘한-독 분단역사 상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10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 카페 4곳에서 ‘연천군 유엔군참전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유엔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에 맞춰 정전기념일인 내년 7월 27일까지 연천도서관에서 ‘한-독 분단역사 상설 사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독일은 유엔 의료지원국으로 전후 대한민국 복구지원에 큰 공헌을 했으며, 특히 이번 사진전은 연천군의 국제우호도시인 독일 호프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동 전시를 성사시켰다.
이번 상설사진전은 대한민국과 독일의 분단역사를 지역 청소년에게도 널리 홍보하자는 취지로 연천도서관에서 전시했으며, 전곡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전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한국전쟁 당시 62만 국군 장병과 15만의 유엔군 장병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건재할 수 있었고, 특히 유엔 16개국 모두 연천에서 전투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2023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연천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평화의 상징이자 희망의 땅인 연천군에서 내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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