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아트 살롱형' 매장으로 변신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아트 살롱형' 매장으로 변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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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컬래버 프로젝트 1호'…공간 혁신, 가구·아트 접목
리차드 우즈와 협업…매장 예술작품화, 작가 단독 전시 개최
아트와 가구가 결합된 공간,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1층 내부[사진=김소희 기자]
아트와 가구가 결합된 공간,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1층 내부[사진=김소희 기자]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이 아트 살롱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가구나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곳곳을 예술작품화하고 작가 전시까지 열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세계까사는 26일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포맷의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새단장한 서래마을점은 이달 초 ‘이탈리안 아파트’ 콘셉트로 꾸민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이은 신세계까사의 ‘공간혁신’ 프로젝트 두 번째 결과물이다.

또 아트에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하는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1호 매장이다. 신세계까사는 공간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영국 현대미술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 현대미술 기획사 숨 프로젝트와 손을 잡았다.

신세계까사는 다채로운 패턴을 전통 판화기법으로 선보이는 리차드 우즈 외에도 여러 작가와 함께 우리 일상과 공간에 아트가 스며들게 하는 ‘아트 대중화’에 앞장선다.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서래마을점은 건물 외관과 내부 디자인에 리차드 우즈가 직접 참여해 ‘광간의 예술 작품화’를 시도했다. 리차드 우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홀리데이 홈’을 건물 외벽에 꾸미고 내부도 그의 작품으로 연출했다.

1층은 아트슈머(아트+컨슈머)를 겨냥한 아트 소품 전문관이 조성됐다.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완성한 가구와 소품을 단독 전시·판매한다. 1.5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마련됐다.

2층과 3층은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 라인으로 연출한 특별 쇼룸이 갖춰졌다. 이곳에서는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4층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이 들어섰다. 아키텍트에디션은 1년에 4회 이상의 전시로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작은 리차드 우즈의 국내 단독 전시 ‘빅 가든’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매개체로 고객과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 받는 '아트 살롱' 형식의 매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서래마을점은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고객의 일상과 마음 속에 예술의 흔적을 새길 ‘아트 마크(Art Mark)’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디자인 특화라인으로 연출된 쇼룸[사진=김소희 기자]
디자인 특화라인으로 연출된 쇼룸[사진=김소희 기자]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