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가 MZ세대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관련 패션·뷰티·라이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에이블리가 10월1일부터 16일 기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핼러윈 직전 주에 이르러서야 관심을 보인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10월 초부터 핼러윈 맞이에 나선 모습이다.
핼러윈 파티가 열리는 대표 장소인 ‘이태원(550%)’과 ‘에버랜드(697%)’, ‘롯데월드(310%)’ 등 특정 장소에 대한 검색량도 늘었다. ‘방구석 핼러윈’ 파티, 온라인 공연 등 집에서 언택트로 핼러윈을 즐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려는 추세다.
이번 핼러윈은 패션, 메이크업, 소품 등을 패키지로 준비하는 수요가 높았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핼러윈 코스프레’ 검색량이 1만4150% 늘었으며 ‘핼러윈 의상’이 1560%, ‘코스튬’도 60% 각각 증가했다. ‘파티의상’은 125% 많이 검색됐으며 파티룩의 대표 소재인 ‘벨벳’, ‘새틴’ 원단의 원피스, 블라우스 등이 인기를 끌었다.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은 ‘초커(65%)’와 ‘선글라스(70%)’도 검색량이 늘었다.
과감한 컬러감의 핼러윈 메이크업도 급부상했다. 대표적인 핼러윈 메이크업 콘셉트로 꼽히는 ‘뱀파이어’ 검색량은 130% 증가했다. 붉은 립을 강조하기 위한 ‘레드 틴트’는 1340% 많이 검색됐다. ‘속눈썹(230%)’, ‘하이라이터(170%)’ 상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도 인기다. ‘파티소품(380%)’, ‘파티세트(60%)’ 등 장식용품은 물론 ‘상처분장(310%)’, ‘가면(60%)’, ‘망토(85%)’ 등 재미 요소를 더한 아이템 검색량이 돋보였다. 망토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며 반려동물용 코스튬 수요도 증가했다.
분장을 하고 간식을 선물 받는 핼러윈 콘셉트에 따라 이달 신규 론칭한 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 내 ‘수제사탕’ 검색량도 급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즐기는 핼러윈을 앞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에이블리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핼러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에이블리가 준비한 핼러윈 상품들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