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 시 전액보증 심사조건 완화 등 지원 당부
경북 포항시와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및 태풍 ‘힌남노’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 지원 및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시장과 이윤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강석구 하나은행 지역본부장 등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 지역의 소상공인 및 기업체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여기에 더해 코로나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날 회의는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지급,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물가안정 이차보전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 여러 지원책에 대해 공유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금융기관 대표자들에게 △태풍피해 소상공인의 대출심사 시 전액보증 심사조건 완화 △특례보증 대출금리의 경우 협약금리보다 인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차보전금 부족분에 대해 시의 이자 지원 홍보 등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대내외 경제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가 인상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대표자 분들께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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