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내년 사업단 설립…4000억 투입 기술개발 본격화
정부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을 이끌 사업단장을 공개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단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오는 18일부터 11월16일까지 사업단장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MW 미만의 작은 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다. 특히 모든 장비가 원자로 안에 들어가는 모듈 형식으로 제작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사업단은 6년간 총 3992억원을 투입해 핵심기술 개발과 검증, 표준설계를 수행한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SMR 개발을 위해 별도 법인형태로 설립된다. 사업을 총괄 관리할 사업단장은 서면과 발표 평가 등 공정한 절차를 통해 11월 중으로 선정된다. 평가과정에서는 △전문성 및 역량 △비전 및 리더십 △사업 추진 계획 △사업단 운영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jangsta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