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 선생의 의로운 삶과 구국정신 및 후손들에게 그 정신 이어받길 기대
경북 문경시는 지난 13일 운강이강년기념관(문경 가은읍 소재)에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의병장이었던 이강년 선생의 순국 제114주기 추모문화제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이날, 추모행사는 전주이씨 효령대군파종회 청권사가 주관하는 추모제향 행사와 운강이강년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추모식이 기념관 중앙마당에서 펼쳐졌다. 추모식은 식전 공연, 김영길 문경부시장·이영범 기념사업회장·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김덕석 경북북부보훈지청장·박영서 도의회 수석부위원장·김현오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이정일 청권사 이사장 등의 추모사를 거쳐 내방가사 낭송, 만세 3창으로 이어졌다.
한편, 운강 이강년 선생은 1896년 문경 가은읍 완장리에서 의병을 일으킨 이래로 13여 년간 전국적으로 투쟁 활동을 하다가 1908년 7월 2일 제천 적성산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피체돼 같은 해 10월13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했고 1962년도 3.1절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았다.
이에, 이영범 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가 운강 선생의 의로운 삶과 구국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고 그 정신이 되새겨지는 행사가 되길 바라며, 기념사업회에서는 앞으로도 선생의 활동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