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프라인 채널 기준…출시 1년10개월 만
오비맥주는 ‘카스 0.0(제로)’가 출시 1년10개월 만에 가정시장에서 논알코올 음료 1위에 등극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논알코올 음료 가정시장에서 카스 0.0가 점유율 29.7%로 1위를 기록했다.
카스 0.0은 지난 2020년 10월 카스(Cass) 맥주의 논알코올 제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카스 0.0의 올 상반기 매출은 논알코올 맥주 가정시장(오프라인 채널) 기준 전년 동기보다 78% 성장했다.
기존의 무알코올 맥주 다수는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카스 0.0의 경우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을 추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0.05% 미만이지만 오리지널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과음 대신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카스 0.0뿐만 아니라 수입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 호가든에서도 각각 ‘버드와이저 제로’와 ‘호가든 제로’를 선보이며 논알코올 음료에 대한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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