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과학연구소 수학자들 예측… 추석연휴 변수
코로나19 재유행 감소 국면이 지속되면서 2주 후에는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대로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다수의 연구팀은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은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14일 6만1779명으로 줄어들고 21일에는 5만178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는 감염재생산지수(Rt·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숫자)를 최근 1주간 수치인 0.83으로 놓고 분석한 데 따른 결과다. 이 수치가 0.6으로 낮아지면 2주 후 확진자 수가 3만7295명으로 줄어든다.
부산대 수학과의 정일효 교수 역시 재생산지수가 현재 수준일 경우 오는 14~20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7323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확진자가 1주 후 7만833명으로 감소하고 2주 후에는 6만1703명으로 줄어든다고 예측했다.
다만 연구팀의 예측에는 추석 연휴 이동량과 가족 모임 등 대인 접촉 증가 변수는 반영되지 않은 만큼 연휴기간 방역상황에 따라 유행 규모다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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