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의원,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선 ‘일반철도 전환’ 요청
김영식 의원,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선 ‘일반철도 전환’ 요청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9.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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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 전환’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식의원실)
김영식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선 ‘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 전환’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사진=김영식의원실)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분야 질의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사업의 일반철도 전환을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적극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선 관련 동구미역 등 주요역사 선정에 대해 지역 간 안배가 아닌 수요에 맞춰 역사위치가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기존 대구도심과 인접한 대구 공군기지와 대구국제공항을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12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통합신공항의 위치가 대구시청에서 47km 떨어진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교통인프라 확충 또한 급선무다.

지난해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이 광역철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때문에 광역철도 진행에 따른 복선 기준 2조원으로 예상되는 건설비의 30%를 대구시·경북도가 부담해야 하고 완공이후 운영비까지 부담토록 돼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방의 어려운 재정여건, 특히 경북도의 재정자립도가 27% 수준으로 광역지자체 평균인 50.4%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구경북선이 광역철도로 진행될 경우 지방재정의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관련 법령에 근거 일반철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지역은 KTX가 정차하지 않아 국내 최대 구미산단이 기업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구경북선 선형을 고려할 때 구미 동쪽지역을 정하는 것이 확정적인 만큼 구미의 철도여객 수요를 고려한 역사위치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