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루 1211명 네트워크 전문가 투입
LGU+, 종합상황실 마련 24시간 모니터링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 서비스 안정을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2일까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 돌입 및 시설 점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2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2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비대면 차례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9~12일 자사 이용자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추석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만큼 귀성·귀경객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한다.
특히 KT는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지난 2일 마쳤다. 이와 함께 KT는 명절을 노린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한다.
박종호 KT 네트워크관제본부장 상무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며 “연휴 기간 인파를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네트워크 특별 점검을 완료하고 추석기간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 마곡 사옥에 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4시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