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추석 귀성길 교통사고 주의"
교통안전공단 "추석 귀성길 교통사고 주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9.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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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사고 건수, 귀경길 대비 1.4배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 평균 사고 건수가 귀경길보다 1.4배 많았다고 7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699건, 사상자 수는 1029명으로 추석 이틀 뒤인 귀경길 일평균 492건, 782명보다 약 1.4배, 1.3배씩 많았다.

귀성길 교통사고는 시간대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가해운전자의 법규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전운전불이행이 42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신호위반(858건) △안전거리미확보(715건) △교차로운행방법위반(424건) 순이었다. 가해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9년 63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1.2배 증가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초행길을 운전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 환경으로 인해 보행자보호의무 등 운전자 의무 사항을 위반하기 쉽다"며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