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사고 건수, 귀경길 대비 1.4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 평균 사고 건수가 귀경길보다 1.4배 많았다고 7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699건, 사상자 수는 1029명으로 추석 이틀 뒤인 귀경길 일평균 492건, 782명보다 약 1.4배, 1.3배씩 많았다.
귀성길 교통사고는 시간대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가해운전자의 법규 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전운전불이행이 42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신호위반(858건) △안전거리미확보(715건) △교차로운행방법위반(424건) 순이었다. 가해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9년 63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1.2배 증가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초행길을 운전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 환경으로 인해 보행자보호의무 등 운전자 의무 사항을 위반하기 쉽다"며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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