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추석을 맞아 민관 합동으로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 등 물가 인상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에 대해 집중관리를 진행 중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먼저 12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해 성수품 관리반과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반 등 2개 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물가 관리를 한다.
또한 물가와 위생서비스, 오락, 공산품, 농축산물, 수산물 등 관련부서는 소비자교육중앙회 보령시지회와 함께 8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합동 점검을 펼친다. 5일에는 전통시장에서 물가안정 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울러,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20개 품목을 중점관리 성수품으로 정하고 농식품 생산자직판장, e-post 보령장터에서 성수품 공급 확대를 위한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시는 목욕료, 이용료, 미용료, PC방 이용료, 주요 먹거리 등의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요금 인상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과다 인상업소에 대해서는 요금 인하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을 맞아 시민이 성수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대형마트, 전통시장 상인 뿐 아니라 전 시민이 물가안정정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 관내 추석 성수품 제조·가공·유통업소, 대형마트 및 판매점 등에 대해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및 조리 사용 여부, 기타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충청남도, 태안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 점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