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존형 상생협력 '첫 발'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KT와 함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동반위, 중기부, KT, 전국상인연합회는 5일 상생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환경 변화에 전통시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전통시장 연계를 통한 지역공존형 상생협력의 첫 발을 내딛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단계모형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지역공존형 순환 모형을 발표했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첫 단계로 KT와 함께 전통시장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사용을 돕고 전통시장 내 무료 WiFi(와이파이) 공간 도입, 노후 통신망 정리를 지원하여 고객 유입 촉진을 도모한다.
또한 지난달 29일 신규 발행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협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상생협약은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지역공존형 포괄적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첫 번째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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