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 탐방로·문화경관' 국토대전 대통령상
'청와대 주변 탐방로·문화경관' 국토대전 대통령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9.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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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심 관광자원 연계 통해 유인력 높여
'청와대 주변 탐방로·문화경관 조성사업' 관련 사진. (사진=국토부)
'청와대 주변 탐방로·문화경관 조성사업' 관련 사진. (사진=국토부)

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인근 도심 관광자원과 연계해 유인력을 높인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이하 국토대전)' 우수작 23점을 발표했다.

국토대전은 국토·도시에서 이뤄진 창의적 공간 조성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함께 주최하는 경관 분야 대표 행사다.

올해는 △자연경관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공공·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 △탄소중립을 고려한 지역특화 계획 △협업 경관행정 △계획 경관행정 등 9개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5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83개 작품을 접수했다. 접수한 작품 중 심사위원단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은 그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주변 북악산이 개방됨에 따라 자연환경을 복원한 것이다. 안내소와 화장실을 설치하고 탐방로 등을 개설해 인근 도심 관광 자원과 연계한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국민 관심도와 호감도를 상승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에 돌아갔다. 난개발이 심화한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에서 의왕시와 민간사업자가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자연 친화적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자족 기능을 갖춘 친환경적 주거단지 등 도시기능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호평받았다.

시상식은 2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모빌리티 변화에 맞는 국토·경관 전략에 대한 전문가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많은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최고의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널리 홍보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