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29일 금산향교 주관으로 금산읍 홍범식군수순절비 일원에서 제112주기 홍범식 군수 추모제향을 봉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가 초헌관, 심정수 금산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양현일 성균관유도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풍산홍씨 종친 관계자 및 주민 5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홍범식 군수는 1909년 금산군수로 부임해 이듬해 경술국치로 나라가 망하자 망국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1910년 8월29일 조종산에 올라가 자결했다. 군은 홍범식 군수의 정충대절의 절개를 기리고자 매년 8월29일 추모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홍범식군수순절비는 홍범식 군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49년 금산읍 중앙에 세웠다가 1976년 남산으로 옮겼으며 2008년 금산읍 상옥리 일원에 홍범식공원으로 지정 후 이곳에 다시 옮겨 세웠다.
군 관계자는 “홍범식 군수의 나라를 향한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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