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잠정합의안, 31일 사원총회 거쳐 최종 결정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2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신차 준비를 의미하는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다년 합의안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반발했다.
노사 간 협의 끝에 사측은 지난 주 임단협 수정안을 새로 제안하고 교섭을 재개했다. 양측은 지난 23일부터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나흘 넘게 진행한 7차 본교섭에서 결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휴가비 인상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담았다.
아울러 노사는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승진, 고과, 승급제도 등에 대한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임금피크제·통상임금 관련 내용은소송 결과를 감안해 논의한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8월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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