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긴급 구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최대 30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 호우로 피해가 큰 강원도 원주와 철원, 경기도 김포, 여주 등을 중심으로 인삼을 평소보다 앞당겨 구매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실제 이들 지역은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가 큰 상황이다. 또 폭우로 인삼밭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KGC인삼공사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조기 수확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고, 최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인삼밭을 대상으로 23일부터 6년근 인삼 수확·구매를 개시한다.
KGC인삼공사는 긴급 구매 외에도 지난 19일부터 직원들이 경기 여주지역 폭우 피해 인삼농가를 찾아 해가림 구조물 제거 등의 복구를 지원했다. 폭우 피해를 입은 전 계약 농가에게는 정관장 제품도 전달했다.
이종림 KGC인삼공사 원료본부장은 “최대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수확을 앞두고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조기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구매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계약농가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수도권 침수 피해를 입은 정관장 매장에게도 무상으로 피해 제품을 교환해 줬다.
아울러 제조공장이 있는 충남 부여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관장 펀드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호우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