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3개 과정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교육이 성황리에 마쳤다.
치유농업은 국민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거나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보건소와 ‘치유농업 활성화 및 치매관리사업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들의 즐겁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관리 서비스 및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등 프로그램 지원인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치유농업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환자 및 치매안심마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대상으로 총 5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인지건강 개선 및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한 딸기수확체험, 허브텃밭체험, 공예체험, 요리체험 등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증치매환자 어르신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장 현장에서 진행돼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효과에 대해 수요자와 치유농장주 모두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
치유농업의 효과검증 및 데이터화를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노인우울척도(SGDS-K)를 사전과 사후에 진행했다.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치유농업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치매안심센터 쉼터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치유농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꾸준한 수요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논산/지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