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회가 인사권에 대한 독립권을 부여 받은 뒤 1번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부안군의회는 5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무관(5급) 1명과 주무관(6급)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의 대상이었던 의사과장(사무관)에 고영국 팀장이 임명되면서 그간의 설왕설래가 사실로 확인됐다.
문제는 고 사무관이 지난 1월 부안군의회로 전입하고, 약 6개월 후에 승진을 했다는 것에 긍정과 부정의 시선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김광수 의장의 논리적인 판단이 단연 돋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회 인사위원회의 고견을 존중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등 첫 인사에서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군의회 한 관계자는 “인사권 독립 첫 사례로서 어려운 결정을 한 것 같다. 관계 공무원들이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에 매우 진지한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광수 의장은 “모든 인사는 앞으로도 의원님들과 상의해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펼칠 계획이다. 그리고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 지원에 매진해 달라”며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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