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한도는↑
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한도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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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대 고정금리 최대 0.18%p, 전세대출 최대 0.28%p 인하
(이미지=케이뱅크)
(이미지=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소비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이하 아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는 낮추고 한도를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상품의 금리를 이날부터 개인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p) 낮췄다. 이에 따라 아담대 고정금리는 이날 연 3.8%~4.29%로 낮아졌다.

또 아담대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는 이달부터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현 정부의 '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케이뱅크 소비자들은 기존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아담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2월(고정금리)과 3월(변동금리), 6월(변동금리·고정금리), 7월(변동금리·고정금리)에 이어 8월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추며 금리 인상기 주거비 부담 경감을 선도하고 있다.

꾸준한 금리 경쟁력 제고로 올 상반기말 기준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의 잔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2.9%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절차도 간편하다.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대환이 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억원이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소비자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0년 8월 출시된 케이뱅크 아담대는 올해 2월 누적 잔액 1조원을 넘겼다.

특히 3040 실수요자의 주거비 경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 아담대 전체 대출자의 74.9%가 1주택자, 19.8%가 2주택자로 1~2주택자가 전체의 94.7%에 달했다.

소비자 연령별로는 40대가 48.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5.4%로 뒤를 이어 3040이 전체 84.1%를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3일부터 전세대출(일반) 금리도 연 0.26~0.28%포인트 낮췄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걸쳐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4일 전세대출(일반) 금리는 연 3.57%~4.67%가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담대와 전세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정부 방침에 따라 아담대 생활안정자금의 한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 경감과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